울산 북구 임도 주차된 차량서 母子 숨진 채 발견… 생활고 추정
울산 북구 임도 주차된 차량서 母子 숨진 채 발견… 생활고 추정
  • 남소희
  • 승인 2019.07.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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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무룡산 임도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모자 관계인 A(55·여)씨와 B(2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119 구조대는 잠긴 차 문을 개방하고 A씨 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위치를 추적, 무룡산 임도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모자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고 운전석에 A씨가, 조수석에 아들 B씨가 숨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모자가 경제적 문제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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