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하청노동자 총투표 적극 지지”
“현대重 하청노동자 총투표 적극 지지”
  • 이상길
  • 승인 2019.07.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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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대책위원회, 지지 표명 “노동자들 힘 모아 한목소리 내야”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중단·하청노동자 임금체불해결촉구 울산지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총투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11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는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총투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5년간 현대중공업에서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하청노동자 3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해고와 임금·근로조건 저하 등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하청노동자들은 이제부터라도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총투표에 하청노동자 전원이 참여하고 노조에 집단가입해 현장을 바꿔야 한다”며 “누구나 노조 활동할 권리를 행사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며 불법을 근절하는 시작이 하청노동자 총투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한국노총 울산본부, 울산시민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민중당 울산시당 등 지역 2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됐다.

한편 현대중 노조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와 함께 하청노동자 요구안 수렴을 위한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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