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업계에 ‘울산여행상품’이 뜬다
국내 관광업계에 ‘울산여행상품’이 뜬다
  • 이상길
  • 승인 2019.07.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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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전국 최대 규모 서울시관광협회와 맞손관광 활성·전략적 홍보·인재발굴 지원 협업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으로 울산 방문객 늘듯
울산시는 11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서울 및 울산관광협회와 울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11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서울 및 울산관광협회와 울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관광업계에 울산여행상품이 뜨고 있다. 최근 들어 울산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11일에는 국내 최대 관광협회인 서울시관광협회가 울산시 및 울산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울산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약체결은 서울시관광협회의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점차 늘고 있는 울산여행상품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시는 11일 오후 롯데호텔 울산점에서 서울 및 울산관광협회와 울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광객 유치에 중점 역할을 하는 서울 및 울산 관광협회가 업무 공유를 통해 울산 관광 발전을 위한 관광객 유치 등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산업 및 울산 관광 활성화 공동 연구, 상호발전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홍보 지원, 관광 관련 교육 분야 공동 지원, 관광 인재 발굴 및 격려 등 관광 발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관광협회 산하 국내여행업위원회가 대거 참석했다. 국내여행업위원회는 국내 굴지의 여행사 대표들로 이뤄진 위원회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울산여행상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협회는 전국적으로 종목별 및 지역별로 나눠져 있는데 지역별로는 서울시관광협회가 규모가 가장 크다. 그만큼 국내 굴지의 여행사들이 포진해 있어 전국 주요 여행상품의 40% 정도를 취급한다”며 “때문에 이번 협약으로 향후 내국인은 물론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여행을 할 때 울산여행을 상품 속에 포함시키는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협약은 서울시관광협회 국내여행업위원회가 먼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그 동안 울산시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해온 관광도시로서의 울산홍보 노력들이 빛을 발휘해 국내관광업계에서 울산여행상품이 뜨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울산은 관광지로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해 여행사 주관 관광객 현황(인센티브 지원 여행사)을 분석한 결과 울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2만5천618명으로 2017년 7천514명 대비 무려 240.9%(1만8천104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4분기 관광객 유치성과를 집계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울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총 3천2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8명보다 무려 2천767명(555.6%)이나 늘어났다.

이처럼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데는 그 동안 오픈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돼온 울산시의 홍보 및 유치 노력들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올해만 해도 시는 지난 1월 서울에서 국내 유수의 인바운드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울산관광정책 설명회를 가졌고, 그와 연계해 울산 팸투어도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울산관광정책 설명회를 앞으로도 해마다 가질 계획으로 이번 서울시관광협회와의 협약체결도 그 성과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온라인으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울산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송출했고, 유튜브 파워인플루언서(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유명인)를 대상으로 울산홍보 행사도 가졌다. 울산을 특히 많이 찾는 대만과 홍콩, 베트남, 미국 등을 대상으로는 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활동도 전개해왔다.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선 ‘울산연가’라는 웹드라마까지 제작해 송출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사랑아! 울산해!’라는 두 번째 웹드라마도 송출했다.

아울러 올해는 주요 관광지나 먹거리 등의 정보를 담은 ‘울산관광 e-길잡이’도 제작해 온라인상에서 운영하고, 울산상품을 취급하는 전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컨설팅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11일 울산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까지 지정되면서 앞으로 울산여행상품은 더욱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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