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 여성 1인 가구 밤길 안전위해 총력
울산 남부경찰서, 여성 1인 가구 밤길 안전위해 총력
  • 성봉석
  • 승인 2019.07.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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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대학과 협력… CCTV·비상벨 추가 설치, 순찰 강화
울산남부경찰서가 지자체, 대학과 손 잡고 여성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해 총력한다.

남부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노후화 한 여성안심구역을 전면 재진단해 환경 정비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남구와 함께 공동으로 남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인근에 CCTV 3대를 추가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야간 알림판 17개를 설치하고, 양방향 소통 방식의 음질과 야간 시인성이 개선된 비상벨도 20곳에 설치해 환경을 개선했다.

이어 무거동 일대 대학가 주변 원룸밀집구역과 평소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여성들의 귀갓길이 불안한 지역 9개소에 대해서는 범죄예방진단팀의 추가 진단을 거쳐 환경 개선에 나선다. 지자체와 협력해 노면 표시와 야간 조명 유지 보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대학과도 협력해 캠퍼스 내 안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남부경찰서는 앞서 지난 3월 25일 울산대학교 총학생회와 ‘폴리스 캠퍼스’를 발대해 심야시간 학생들의 안전 귀갓길 조성을 위해 총력하고 있다. 총 48명이 6개조를 이뤄 경찰관과 함께 월 2회 대학교 주변 합동 순찰 활동을 펼치고, 캠퍼스 몰래카메라 탐지 등 대학가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다.

안현동 남부경찰서장은 “대학가와 원룸촌의 여성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이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여성이 안심하고, 나아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다”며 “지자체와 각종 시민?협력단체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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