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먹에 누워 경주엑스포 즐기세요”
“해먹에 누워 경주엑스포 즐기세요”
  • 박대호
  • 승인 2019.07.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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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왕경숲 그늘에 그물침대 설치엑스포·여름정취 즐길 ‘힐링 쉼터’
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앞 신라왕경숲에 해먹(그물침대) 20여개를 설치했다.
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앞 신라왕경숲에 해먹(그물침대) 20여개를 설치했다.

 

“경주타워가 훤히 보이는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기세요”

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앞 신라왕경숲에 해먹(그물침대) 20여개를 설치해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은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포 공원 정문과 경주타워 숲 사이 18만㎡의 공간에 조성된 신라왕경숲은 ‘신라-숲-문화’를 주제로 △육부촌을 형상화한 ‘육부림’ △서라벌 계림을 재현한 ‘왕경림’ △포석정 모양의 춤추는 분수대 ‘곡수원’ △안압지모양의 연못 등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소나무, 회화나무, 수양버들, 팽나무 등 우리나라 고유 향토수종 2만5천여 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왕경숲에 설치된 해먹에 누우면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가 한눈에 들어와 엑스포 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푸른 녹음 아래 편안하게 쉬며 명상을 즐기거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종원(31·경주시)씨는 “해먹 위에서 잠시나마 편하게 쉴 수 있었다. 산책 나온 경주 시민들에게도 아주 좋은 공간이다”며 “구름다리와 고풍스러운 느낌의 계림지가 옆에 있어 연못을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한여름 더위가 금방 날아간다”고 전했다.

왕경숲 해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관광객들이 엑스포 공원의 숨은 명소와 비경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먹과 파라솔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오는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맨발전용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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