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지자체도 방문 취소
日 경제보복, 지자체도 방문 취소
  • 성봉석
  • 승인 2019.07.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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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체육시설 견학 취소 결정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울산지역에도 확산하는 가운데 지자체의 일본 방문 취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11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일본 체육시설 견학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체육단체 국제 교류사업의 하나로 체육가맹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50여명이 일본(훗카이도) 치토세 스포츠센터 등 시설 3개소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급랭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되면서 군은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

이선호 군수는 “오랜 준비 기간과 위약금 문제 등 부작용이 있지만, 지방정부로써 마땅히 해야 할 조치”라며 “빠른 시일 내 일본 스스로 이번 조치의 부당함을 인정하고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유감을 표한 일본은 지난 1일 한국의 주력 수출제품인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자국산 소재 3종류의 수출규제책을 발표했다. 이에 울산지역에서는 일본산 제품 불매와 여행 중지 등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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