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울산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정재환
  • 승인 2019.07.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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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9일 개회한 울산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기옥, 서휘웅, 김시헌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9일 개회한 울산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기옥, 서휘웅, 김시헌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천기옥 “현대重 물적분할 사태 적극 대처를”

-서휘웅 “공생·안전 최우선 기업 정책 필요”

-김시헌 “동남대기환경청 반드시 울산에 유치”

울산시의회 의원들은 9일 개회한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현대중공업 사태에 대한 울산시의 적극 대처와 지역과 공생하는 기업 정책 등을 주문했다. 또 동남대기환경청 울산 유치도 촉구했다.

천기옥 의원은 이날 ‘5분자유발언’을 갖고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사태에 대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천 의원은 “현중 물적분할이 주주총회를 통과한 이후 노사대립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울산시는 정부나 회사, 노조를 상대로 아무런 중재대책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미온적인 대처로는 절대 울산의 경제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의 알맹이를 다 가져가고 울산에 남은 현대중공업은 부채만 남은 현대중공업의 울산공장이 될 것”이라며 “지금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서 노사간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울산시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지 말고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휘웅 의원은 지역과 공생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정책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5조원 투자 계획한 울산 에스오일(S-OIL) 복합석유화학 시설 공장이 최저입찰로 2조5천억원에 공사가 마무리됐는데, 최저입찰로 진행된 공사 이익금은 대기업이 차지했고 단순 노무 중심의 울산 하도급 회사들은 적자 보존을 못해 부도로 문을 닫고 근로자들은 급여도 받지 못한 채 일자리를 잃은 2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 5조원 투자 속에서 울산의 산업에 미친 영향은 어떠했는디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그룹 또한 강동,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먹튀 논란으로 시민들의 화를 자초했다”면서 “SK의 울산대공원 준공, GS칼텍스의 여수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등 그 지역과 공생하며 살아갈 투자계획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울산시와 기업이 변해야 한다”며 “백년을 같이 할 수 있는 기반과 행정 서비스를 울산시가 제공해주고, 기업은 지역과 같이 하며 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현 의원은 ‘대기 환경문제 관심과 해결에 대한 제언’이란 5분자유발언에서 “울산의 특수한 대기환경을 관리해줄 동남대기환경청은 반드시 울산으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울산은 국가산업단지와 항만, 발전시설 등이 밀집한 공업도시로서 대기환경에 대한 특수성을 갖고 있다”며 “화학·발암물질 배출량과 자체 미세먼지 생산량이 많아 거점 지역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실효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생각되며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울산의 신성장동력은 자연과 환경에도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대한 노력은 환경과 자연을 지켜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시작”이라며 “앞으로 울산시는 지속적인 고민과 관심, 해결책을 연구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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