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형 “대왕별 아이누리 방문객 턱없이 적어”宋시장 “공원 내 시설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계획”
김미형 “대왕별 아이누리 방문객 턱없이 적어”宋시장 “공원 내 시설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계획”
  • 정재환
  • 승인 2019.07.09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강현실 등 경쟁력 향상 방안 추진
9일 개회한 울산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철호(왼쪽) 울산시장이 김미형 시의원의 ‘대왕별 아이누리’의 방문객 저조와 관련한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9일 개회한 울산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철호(왼쪽) 울산시장이 김미형 시의원의 ‘대왕별 아이누리’의 방문객 저조와 관련한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 건립된 복합문화체험공간인 ‘대왕별 아이누리’ 방문객이 턱없이 적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 김미형 의원은 9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난해 7월 정식개관한 대왕별 아이누리는 115억여원을 들여 건립했고,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타워주차장을 만들었으며, 지난해와 올해 30억원의 운영예산이 편성됐다”면서 “그러나 무료개강 기간을 제외한 유료이용객은 지금까지 2만7천818명으로 올해의 경우 5월 말까지 2만2천300명으로 1평균 150명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설에 투입된 예산 대비 효율성이 낮고 장기적으로 볼 때 미래가 불투명한 것 아니냐”며 “공공시설의 특성상 수익성만을 따질 수는 없지만 유료시설이니 만큼 운영비 충당을 위한 어느 정도의 수익창출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초 기대보다 시설 공간이 너무 좁고 활용도가 떨어져 다른 놀이시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주변 경관에 걸맞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상해 이용객들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송철호 시장은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경제적 가치보다는 사회적 편익을 고려한 공공투자사업으로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만으로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아동에 대한 심리상담, 웨딩촬영 장소 개방 등 공적인 책임도 실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대책으로 송 시장은 “대왕암 공원 내 타 시설과 연계한 가을운동회 별밤놀이공원 등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대왕암공원 증강현실(AR) 체험존 조성,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 관광 사업 등도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올해 상반기 통나무 징검다리 놀이터와 언덕 미끄럼틀, 숲밧줄 놀이터 등 실외시설을 추가했고, 하반기엔 레이싱 놀이터와 바닥놀이터 등을 추가 설치해 놀이시설을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