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농산물 잇단 수출에 ‘신바람’
울주군 농산물 잇단 수출에 ‘신바람’
  • 성봉석
  • 승인 2019.07.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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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3t·양파 600t 동남아시아 수출길 올라

울산시 울주군 지역 농산물의 해외 수출이 잇따르면서 지역 농가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 4일 2019년산 블루베리 3t, 1억원어치를 베트남으로 첫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울주 블루베리는 국내에서 1㎏에 2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베트남은 3만원에 수출했다. 오전에 항공으로 보내면 당일 오후에 베트남 현지 바이어가 받을 수 있어 물류 수송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첫 수출 이후 베트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어 현지 바이어가 이틀에 한 번씩 매번 0.2t씩 추가 주문을 내린 상태며, 내년에는 10t 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군은 올해 작황 호조로 가격이 폭락한 2019년산 양파 600t, 3억원어치를 베트남과 캄보디아, 홍콩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20㎏ 도매가격이 1만2천원이던 양파가 올해는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7천원으로 41% 폭락한 가운데 울주군은 1만원에 수출해 지역 농가의 시름을 크게 덜었다.

특히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자 경제성장률이 높고, 젊은 층이 많아 수출잠재력이 큰 나라다. 또한 한류열풍으로 한국산 농산물이라는 프리미엄으로 베트남의 젊은 소비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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