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m 구간 포토존, 아트 벤치 등 설치
울산시 북구는 8일 어물동 구암마을 공영주차장 옆 소나무공원에서 바다와 같이 걷는 해안산책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바다와 같이 걷는 해안산책로는 구암마을에서 당사마을을 잇는 1.3km의 해안산책로로,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준공했다.
이 구간은 북구와 동구의 경계지점으로 북구의 진입 관문이자 강동 해안도로의 시작점이지만 진입 관문으로서의 경관 형성이 미흡했고, 보행로 및 해안산책로가 없어 통행로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우선 해변으로 확보 가능한 공간에 보도를 조성하고 차도와 보도를 분리해 새로운 동선을 만들었다.
또 기존 녹지공간에 아트벤치를 설치해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건축물과 해변의 경계에 조성된 마을 내부 통로는 바닥 포장과 건축물 벽면 도색을 통해 색다른 마을 산책길로 조성했다.
또 북구 경계에서 강동누리길 당사마을 보행로 단절 구간은 야자매트 및 바닷길 조립교를 설치, 해변 산책로를 완성했다.
북구 관계자는 “해안마을 경관개선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관광객 수요도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