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맥주’ 불매운동 여파… 편의점·마트 등 판매량 감소
‘일본산 맥주’ 불매운동 여파… 편의점·마트 등 판매량 감소
  • 김지은
  • 승인 2019.07.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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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 일본 맥주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발표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이 한 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 14.3% 줄었다.

수입 맥주 매출은 2.9%, 국산 맥주 매출은 3.6% 늘어나 소비자들이 일본 대신 국산이나 다른 나라 맥주를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일본 맥주의 매출이 10.4% 줄었다.

편의점에서도 일본 맥주 판매량이 줄었다. CU는 지난 1~7일 일본 맥주 매출이 전 주보다 11.6% 감소했다. 전체 맥주 매출이 2.6% 늘어난 가운데 국산 맥주는 4.3%, 수입 맥주는 1.5%의 신장률을 보인 것과 대비된다.

GS25에서는 3~7일 일본 맥주 매출이 한 주 전 같은 요일보다 23.7% 감소했다. GS25에서도 전체 맥주 매출은 1.2%, 국산 맥주는 8.4% 증가했으나 일본 맥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7일 사이 대용량 캔맥주 매출에서 일본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7.7%로 직전 주 같은 요일 23.8%보다 감소했지만, 국산 맥주 매출 비중은 26%에서 31%로 증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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