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스마트항만’ 중소기업과 함께 만든다
UPA ‘스마트항만’ 중소기업과 함께 만든다
  • 정인준
  • 승인 2019.07.08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째 19개 기업 창업·성장·구매 지원… 해양 신산업 기술개발 등 오픈 이노베이션
지난해 울산항만공사 창업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창업스타트업 기업들이 고상환 사장과 기념촬영한 모습. 이들 기업은 1년여간의 과제를 수행하며 고부가치 해양산업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지난해 울산항만공사 창업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창업스타트업 기업들이 고상환 사장과 기념촬영한 모습. 이들 기업은 1년여간의 과제를 수행하며 고부가치 해양산업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 자율주행 선박 기반기술로 선박 접안 충돌방지 시스템을 개발한 ‘씨드로닉스’(대표 박별터)는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다. 현재 선박 접안은 도선사의 감으로 진행하는 어려운 작업. 씨드로닉스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개발해 부두와 선박 사이 거리, 속도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은 울산항 4부두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씨드로닉스는 지난해 울산항만공사가 진행한 ‘창업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스타트업(벤처기업)이다.

- ICT 기업 노바테크(대표 송동석)는 울산항만공사 안전팀 직원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아 ‘스마트 계선주’를 개발했다. 이 계선주는 기상악화에 따른 선박의 이탈을 사전에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더욱 중요한 건 스마트 계선주가 발생 시키는 데이터다. 이 데이터가 몇년간 모이면 울산항만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 를 구축할 수 있다. 노바테크는 지난해 울산항만공사 진행한 ‘안전기술 수요 밸류업 공모’에 당선돼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구매조건부사업으로 진행된다.

울산항만공사(UPA)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인더스트리(Ind ustry)4.0 스마트 항만(Smart Port)’을 만들고 있다.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함께하며, 국내외 판매까지 지원해 항만과 연관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8일 UPA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은 ‘해양산업 창업경진대회(START UlsanPort)’와 안전기술수요 밸류업(Value Up) 공모전’ 등 두 개의 사업으로 진행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들은 ‘씨드로닉스’, ‘노바테크’와 같은 19개 기업이 발굴돼 스마트 항만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10개 기업, 안전기술수요 밸류업 공모전을 통해 2개 기업이 발굴됐다.

올해는 지난달 창업경진대회에서 5개 기업(△스리플 △라이프체어 △제이슨 버먼트 △요트북 △토즈)이, 안전기술수요 밸류업 공모를 통해 2개 기업(△메타로보릭스 △드림씨앤지)이 선정됐다.

토즈는 조선사와 발주사간 원격 VR(가상현실) 설계 검토 시스템을 개발한다.

메타로보릭스는 항만내 외래충 방역을 위한 스마트 방역 드론을 개발한다.

이처럼 발굴된 기업들은 Iot(사물인터넷), ICT (정보통신), 드론, 로봇 등 4차산업혁명을 이끌 첨단기술을 활용해 해양산업분야를 개척한다.

씨드로닉스 박별터 대표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 하려면 꼭 듣는 소리로 ‘어디서 시험해 봤냐’ 라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를 울산항만공사가 해결해 주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신기술 개발에 유리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UPA 고상환 사장은 “UPA는 안전한 항만을 만드는 데 최우선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혁신적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 항만을 만들어 나가고 또 이들 기업들이 성장해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