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여름철 냉방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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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달로 한여름에 걸릴 수 있는 질병이 추가됐는데, 그것이 바로 ‘냉방병’이다.

회사나 학교, 가정 등에서 에어컨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오히려 감기보다 냉방병을 앓는 이들이 더 늘었을 것이다.

냉방병은 정식 질환명은 아니다. 너무 오랫동안 냉방된 공간에 머물렀거나 안과 밖의 온도차가 심하게 나는 경우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통틀어 냉방병이라고 부른다.

증상은 두 종류로 나뉜다. 첫번째는 피부와 호흡기의 온도 적응 능력이 떨어져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두통과 근육통, 목이 잠기거나 기침, 콧물이 나기도 한다.

두번째는 뱃속이 차가워지는 경우다. 복통, 소화불량, 설사 증상을 보인다. 냉방된 차가운 환경으로 인해 위장 기능이 떨어지기 쉽고 온몸이 나른해지며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자주 끄고 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는 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더워도 실내가 바깥 온도와 8도 이상 차이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직접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는 것은 더 좋지 않다.

냉방병에 취약한 사람들은 평소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마른 수건으로 피부 마찰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고,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으므로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줄 필요가 있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남구 달동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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