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심 새 침수지역, 중앙로 우수시설 정비해야”
“울산도심 새 침수지역, 중앙로 우수시설 정비해야”
  • 정재환
  • 승인 2019.07.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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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일 시의원, 市에 대책 촉구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울산 도심의 새로운 침수지역으로 부상한 중앙로에 대한 우수시설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 안수일(사진) 의원은 7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지난해 교통개선사업이 이뤄진 후부터 시청사거리~태화로터리까지 연결되는 중앙로가 새로운 침수 지역이 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울산시는 중앙로 교통개선사업으로 노후된 보도블럭을 교체하고 각종 도로교통 안전시설물 정비와 함께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면서 “차로 폭과 함께 인도가 정비되면서 보차도 환경이 개선되고, 화단형 중앙분리대에 가로등이 설치되면서 경관은 한층 나아졌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의원은 “하지만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서 중앙은 높고 도로 바깥은 낮아지는 높낮이의 차이로 빗물이 분산되지 못하고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화단형 중앙분리대 공사가 시작될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걱정과 우려를 표명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지난해 장마철에도 화단형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구간을 중심으로 물난리가 집중됐다”며 “신정시장을 비롯해 도로가에 인접해 있던 상가 주민들은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 이전에는 없었던 물난리라면서 시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게다가 폭우를 감당할 수 없는 용량의 우수박스를 설치했기 때문에 비가 집중되는 장마기간에는 물난리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못하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빗물을 처리하는 우수박스의 용량을 보강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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