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86개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대비 인건비 부담률은 평균 8.64%로 전년(2017년)의 8.87%보다 0.23%p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인건비 부담률은 종업원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를 합친 인건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1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07조660억원으로 전년의 674조7천800억원보다 4.8% 증가한 반면 인건비는 61조670억원으로 전년(59조8천550억원)보다 2.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조8천220억원에서 89조380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 비금융 상장사는 매출액 증가율(4.9%)이 인건비 증가율(4.7%)을 소폭 웃돌면서 인건비 부담률이 전년 9.50%에서 지난해 9.48%로 하락했다.
해당 상장사 12곳의 지난해 인건비는 21조5천40억원으로 전년의 20조5천450억원보다 1조원 가량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3.1% 늘었으나 인건비는 5.8% 줄어 같은 기간 인건비 부담률이 10.31%에서 9.42%로 0.89%p 내렸다.
SK그룹은 매출액이 16.7% 늘고 인건비는 15.5%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인건비 부담률이 6.50%에서 6.44%로 0.0 6%p 낮아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인건비 부담률이 10.87%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0.09%p 하락한 수준이다.
주요 회사별로 인건비 부담률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8.00%→7.97%), 현대차(15.06%→14.20%), SK하이닉스( 8.78%→7.64%) 등은 내리고 POSC O(5.73%→5.94%), LG전자(12.17% →12.52%), 한국조선해양(12.39%→ 12.83%) 등은 올랐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