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직 사원 400명 정규직 첫 발
현대차, 기술직 사원 400명 정규직 첫 발
  • 김지은
  • 승인 2019.07.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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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2천명 추가 고용… “고객 기대 부응하는 車 만들 것”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5일 오후 북구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진 가운데 신입사원들이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5일 오후 북구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진 가운데 신입사원들이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고용한 기술직(구 생산직) 신입사원 400명이 8일 정규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5일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을 갖고 입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신입사원들에게 사원증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입사식은 △참석임원 소개 및 오프닝 영상 △신입사원 교육과정 영상 △입문교육 수료증 및 사원증 수여 △대표이사 격려사 △가족 축하 영상편지 △신입사원 대표 소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하언태 부사장은 격려사에서 “4차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며 “자동차산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산업 생태계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 품질의 차량을 적기에 생산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신입사원 대표로 소감문을 낭독한 김순승(29)씨는 “입문교육을 통해 4차산업혁명이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 소통과 협력, 품질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현장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근로자 7천500명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 했으며, 2021년까지 2천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기술직 신입사원들은 지역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기술직 신입사원 400명 가운데 200명이 지난달 18일 울산양로원, 소망재활원, 백정애 건강실버타운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내·외부 환경정화, 어르신 마사지 등 노력봉사 활동을 펼쳤다.

현대자동차는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술직 신입사원 입문교육에서 봉사활동을 필수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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