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김보은
  • 승인 2019.07.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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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 개념이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 보여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인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인 경북 경주 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인 경북 경주 옥산서원.

 

조선 시대 교육기관인 서원(書院)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가 지난 6일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이들 서원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15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반려(Defer)’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2016년 4월에 신청을 자진 철회했고 지난해 1월 보완된 등재신청서를 제출해 1년반 동안 자문기구의 심사를 받았다. 지난 5월 마침내 이코모스는 ‘등재 권고(Inscribe)’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등재 이후 9개 서원의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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