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음근린공원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추진
울산, 야음근린공원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추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03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내년 7월 공원 실효… 2026년 민간임대·일반분양 등 4천300세대 조성
(빨간 선 표시부분)야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빨간 선 표시부분)야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도시공원 일몰제를 1년 앞두고 있는 울산시 남구 야음근린공원 부지에 4천300세대 규모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해당돼 내년 7월 1일자로 공원에서 실효되는 남구 야음근린공원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4천300세대를 짓는다고 3일 밝혔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내년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도시공원의 난개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부는 전국 우선관리지역 10개소를 선정해 LH를 사업시행자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10개소 중 울산에선 남구 야음근린공원 한곳이 포함됐다.

야음근린공원은 1962년 4월 도시개발계획사업으로 지정돼 개발이 완료되지 못한 사업이다.

LH는 오는 12월 야음근린공원 부지가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이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3년 상반기 착공, 2026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에 따른 편입 토지보상은 2022년께 시작한다.

야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야음근린공원(70만 9천961㎡)을 포함해 남구 야음동·여천동 일원 총 83만6천546㎡ 부지에, 민간임대 3천584세대, 단독주택 88세대, 일반분양 668세대 등 총 4천340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재 설치된 테니스장과 국민체육센터는 살리고, 부지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인 남구에 기부 채납형식으로 제공한다.

남구는 이와 관련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야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에 대한 주민 열람 공고 및 주민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견 청취를 공고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 재정비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계획인구 1만1천여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공원 일몰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원 설립을 위해 사유지가 포함된 일정 지역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조성하지 않았을 경우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제도다. 울산에서 이번 일몰제 대상에 포함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모두 50곳 2천315만7천㎡로 문수구장 25개 규모다. 김원경 수습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