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방문
울산 동구의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방문
  • 남소희
  • 승인 2019.07.0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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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사내협력 임금체불 해결 협조 요청
울산시 동구의회(의장 정용욱)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에게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업체 임금체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구의회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 및 체불임금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유준, 이하 특위)는 2일 오후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을 방문, 김종철 지청장과 환담을 나눴다.

특위는 김 지청장에게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임금체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임금체불과 관련해 지난 4월 1천여명의 노동자가, 6월에는 100여명의 노동자가 파업을 하는 등 임금체불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근로감독관 현장 방문을 통한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밖에도 소액체당금 지급기간 단축에 따른 홍보 및 지급 철저, 동구의회에서 운영할 계획인 ‘임금체불신고센터’에 접수되는 민원에 대한 조속한 처리 요청을 울산지청에 당부했다.

앞으로도 특위는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업체 협의회와 간담회, 임금체불신고센터 운영, 원청인 현대중공업 관계자와의 면담 추진 등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홍유준 특위 위원장은 “임금체불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거기에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임금체불 문제는 일부 무책임한 사업주가 원인이라는 주장과 현대중공업과 하청업체 간 불공정 거래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공존한다.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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