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민담·설화에서 현재의 울산까지…
‘디지털울산문화대전’ 편찬
구수한 민담·설화에서 현재의 울산까지…
‘디지털울산문화대전’ 편찬
  • 정인준
  • 승인 2019.07.02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필자 192명 4년여간 집필
9개 분야 5천여 콘텐츠
울산시홈페이지 서비스 개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로 시작되는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가 사라져 가는 시대다. 이러한 이야기가 지금 수집 되어 있지 않다면 후세는 오늘의 역사와 역사가 주는 교훈을 모르고 살 수 밖에 없다.

울산에도 ‘전설의 고향’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무수히 많다. 그런데 왜 모르냐고 묻는 다면 할아버지들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컸기 때문이다. 울산시의 방대한 정보가 집대성된 ‘디지털울산문화대전’이 편찬돼 서비스 되고 있다. 디지털울산문화대전은 울산시의 역사와 문화,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 발전상 등이 모인 데이터 베이스다.

구수한 민담, 설화부터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울산의 모습이 소프트(Soft) 하게 혹은 전문학술지 형식으로 담겼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디지털울산문화대전’이 울산시홈페이지에 게재돼 서비스 되고 있다.

울산시 향토문화 콘텐츠를 각계각층의 이용자가 쉽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지역 백과사전’이다.

디지털울산문화대전 편찬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시작됐다.

집필자만 192명, 200자 원고지 4만2천매의 방대한 작업이었다.

울산의 역사, 인물 등 9개 분야 5천90여 항목 콘텐츠에서 집필이 이뤄졌다.

멀티미디어 자료도 8천384건이 수록됐고, 사진 8천323건, 동영상 61건도 찾아 볼 수 있다.

총사업비는 15억원이 들었다.

자료를 찾으면 연관 자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링크가 연결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보를 찾아갈 수 있다.

디지털 자료기 때문에 디렉토리와 콘텐츠 색인으로 검색 하는 게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디렉토리는 표제어, 분야, 유형, 시대 지역 등 여러 경로로 항목에 접근할 수 있다.

콘텐츠 색인은 본문 중의 중요한 키워드인 인명, 지명, 기관명, 서명, 작품명으로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내가 쓰는 백과’ 항목은 ‘위키백과’ 처럼 이용자에게 지식정보와 생산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디지털울산문화대전 콘텐츠의 고품질화를 추구하고 있다.

정인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