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 고양이’
부동의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 고양이’
  • 김보은
  • 승인 2019.07.0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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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가 소울메이트로’ 옥탑방 로맨스… 3일부터 현대예술관
대학로를 사로잡은 원조 로맨틱 코미디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울산 무대에 오른다.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3주 간 현대예술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옥탑방 고양이’는 2003년 방영된 MBC 미니시리즈로, 당시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의 사랑을 독식했다. 이후 연극으로 만들어져 2010년 초연 때부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그 해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 한국 연극계를 흔들어 놓았다.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7천회 공연 등 역사적인 기록과 함께 2012년부터 현재까지 ‘8년 연속 대학로 연극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연극계의 스테디셀러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이 집주인의 이중계약으로 인해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늘 티격태격하던 옥탑방 룸메이트가 단 하나 뿐인 소중한 소울 메이트로 변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린다.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요즘 세대를 표현함과 동시에,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과 부모님 세대의 삶의 방식도 함께 비추며 세대를 넘나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청년실업, 험난한 서울살이 등 젊은 세대의 고충을 잘 풀어내면서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연극계 최고의 히트작”이라며, “청춘남녀의 꿈과 현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달콤한 사랑이야기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말했다.

3일부터 20일까지. 평일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에 공연이 있다. 일요일은 쉰다. 전석 2만 5천원. 첫 주 관람객에게는 20% 프리뷰 할인이 적용되며, 단체 관람 시에도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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