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1일 청량농협 경제사업소에서 이선호 군수와 농협 울주군지부장,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환송행사를 열었다.
울주군은 올해 작황호조로 가격이 폭락한 2019년산 양파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첫 수출길을 열어 농민들의 시름을 한결 덜어줬다.
올해 양파 수출물량은 600t, 수출단가는 20㎏ 1만원에, 베트남, 홍콩,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 보내질 예정이다.
군은 수출업체와 생산농가에 수출물류비와 수출장려금을 지원해 국내 도매가격 20㎏에 7천원에 비해 3천원을 올려 단가를 정했다.
이선호 군수는 “우리 군은 기존에 배, 단감 등을 미국, 동남아 등에 수출하고 있었지만 이번 양파는 베트남 첫 수출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품목을 다양화 하고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 받을 수 있도록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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