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산업공단, 올해 울산지역 인재 채용 ‘역대 최다’
인력산업공단, 올해 울산지역 인재 채용 ‘역대 최다’
  • 이상길
  • 승인 2019.07.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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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원 121명 중 29명 의무채용비율 상회… 공공기관 지역채용 증가추세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하 공단)이 올해 역대 최다 지역 인재 채용을 달성하는 등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혁신도시 이전 첫 해인 2014년 5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6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채용인원 121명 중 29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했다. 전체 채용인원 대비 지역인재 채용비율도 24%로 올해 의무채용비율인 21%를 상회했다.

공단은 이날 중구 소재 공단 본부에서 ‘2019년 신규직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공단 관계자는 “학벌 등 스펙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사회 구현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에 기반한 인사관리제도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울산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공단은 지역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취업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인적자원개발·관리 전문가 과정인 ‘고용디딤돌’, 공단의 사업과 기능을 소개하는 ‘오픈캠퍼스’등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내 합동 채용설명회를 통해 취업역량 강화와 양질의 취업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증가는 지난해부터 도드라졌다.

실제로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이전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실적에 따르면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울산의 경우 정부 소속기관 3개를 제외한 7개 기관에서 총 142.8명이 채용됐다. 울산은 2017년의 경우 53.5명이었고, 2016년은 59명의 지역 인재가 채용됐다.

지난해 지역 인재 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체 채용인원이 지난해 2천55명으로 2017년(1천193.3명)이나 2016년(811명)보다 두 배나 늘었기 때문도 있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의 영향이 크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혁신도시법에 의거해 국토부는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 목표율을 전체 채용인원의 18%로 잡았다. 향후 22년까지 30%를 목표로 매년 3%p씩 올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공단 또한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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