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공동기자회견
울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 공동기자회견
  • 남소희
  • 승인 2019.07.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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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개발 위해 기초단체장 권한 확대”
울산시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정천석 동구청장·박태완 중구청장·김진규 남구청장·이동권 북구청장·이선호 울주군수 등 울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7기 2년차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와 5개 구군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광역도심 교통체계 개선 등 울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3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히면서 손을 맞잡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구청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정천석 동구청장·박태완 중구청장·김진규 남구청장·이동권 북구청장·이선호 울주군수 등 울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7기 2년차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와 5개 구군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광역도심 교통체계 개선 등 울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3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히면서 손을 맞잡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 구청장 군수협의회(회장 정천석 동구청장)는 1일 울산시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개발을 위해 기초단체장의 권한을 과감하게 확대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선 7기 2년 차 첫날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3년간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정천석 동구청장을 시작으로, 박태완 중구청장, 김진규 남구청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 등의 순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기자회견에서 5개 구·군 구청장과 군수는 “민선7기 출범 초기부터 울산지역은 조선업 위기와 주력산업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와 인구감소로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었다”며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산시는 주력산업 교체기의 정점을 맞아 제조업과 장치산업에서 신성장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오랜 염원인 외곽순환도로 및 농소~외동 간 도로개설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등 1조4천억원 규모의 국가지원사업을 따냈다”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수소경제 구축,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조성, 원전해체산업 육성, 태화강 국가정원 조성이 가시화하고 있으며 트램건설, 울산~양산 간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울산의 미래로 가는 7개의 성장다리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울산시의 원대한 로드맵과 청사진에 우리 5개 구·군이 발을 맞추고 지역 균형개발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합심하고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국가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해 지방세제 개편과 개별규제 해제 등 지역 개발을 위한 기초단체장의 권한을 과감하게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비세율 인상으로 확충되는 재원이 실질적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지원되도록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예로 들며 “북구의 45% 면적이 그린벨트다. 외곽순환고속도로 통과지역이 그린벨트와 겹쳐 그린벨트 해제 없는 북구발전은 의미가 없다. 중앙정부가 권한을 내려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지구단위 계획에서 현 상황에 대한 입안 결정은 민생현장과 가깝고 구체적 상황을 시보다 더 잘 아는 구가 할 수 있도록 조례변경을 해 주는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천석 동구청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임이다. 앞으로 구·군 협의회가 실질적 협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광역도심 교통체계 개선 등 울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 5개 구·군은 울산시와 함께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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