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6월 전세계 37만8천714대 판매
현대車, 6월 전세계 37만8천714대 판매
  • 김지은
  • 승인 2019.07.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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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전년比 국내 8.4%↑·해외 7.6% ↓
신형 쏘나타, 신차효과로 ‘베스트셀링카’ 등극
수소차 넥쏘 8배 이상 성장… 역대 최다 실적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베스트셀링카에 등극되고 넥쏘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의 영향으로 수출 실적은 부진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천72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7만8천7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증가, 해외 판매는 10.1% 감소한 수치다.

1월부터 6월까지의 올해 상반기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38만4천113대, 해외 시장에서는 174만3천49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증가, 7.6%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쏘나타(LF 1천865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70대 포함)가 9천822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천700대 포함) 6천652대, 아반떼 5천654대 등 총 2만3천563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특히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2달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 카에 꼽힌 신형 쏘나타가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RV는 싼타페가 8천192대, 코나(EV모델 1천325대 포함) 3천634대, 팰리세이드 3천127대, 투싼 2천976대 등 총 1만 8천407대가 팔렸다.

친환경차로 평가받는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배 이상 성장한 478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천21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40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1천853대, G70이 1천382대, G90이 1천166대 판매되는 등 총 4천4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기관 J.D 파워에서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IQS)에서 현대차그룹이 상위권을 석권한 만큼, 견고한 품질을 바탕으로 소형 SUV 베뉴, 제네시스 브랜드 SUV 모델, 쏘나타 터보·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성공적으로 투입해 하반기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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