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향 시인, 제3회 남구문인상 수상
이시향 시인, 제3회 남구문인상 수상
  • 김보은
  • 승인 2019.06.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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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남구 삼산 빅스트로 뷔페에서 열린 제3회 울산남구문인상 시상식에서 이시향(왼쪽) 시인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8일 남구 삼산 빅스트로 뷔페에서 열린 제3회 울산남구문인상 시상식에서 이시향(왼쪽) 시인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욱 된장국 구수하게/끓여주시던 어머니/보고 싶어 아파트 화단에 심은/당아욱꽃이 올해도 곱게 피었다”(이시향 시인의 시 ‘당아욱꽃’ 중에서)

이시향(사진) 시인이 시 ‘당아욱꽃’으로 제3회 울산남구문인상을 수상했다. 울산남구문인상은 울산남구문학회가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28일 남구 삼산 빅스트로 뷔페에서 울산남구문학 제8집 출판 기념식과 겸해서 열렸다.

행사에선 시낭송, 색소폰·하모니카 연주, 신진기 울산남구문학회장의 환영사 및 참석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맹명섭 시낭송가가 수상작 ‘당우욱꽃’을 낭송하며 이 시인의 당선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날 이 시인은 신진기 울산남구문학회장으로부터 상패와 발간증서를 받은 뒤 “제 시는 일상생활 그 자체다. 어쩌면 어렵지 않고 깊이가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를 쓸 때 항상 진실한 마음으로 행복을 시 속에 담아내려 노력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시향 시인은 제주에서 태어나 2003년 계간 ‘시세계’로 등단했고 2006년 ‘아동문학평론’에서 동시로 당선됐다. 제34회 울산예총 예술문학상, 제15회 울산동요사랑 대상, 제9회 울산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시집 ‘사랑은 혼자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그를 닮은 그가 부르는 사모곡’, 시화집 ‘마주보기’, 동시집 ‘아삭아삭 책 읽기’, 디카시집 ‘삼시(詩)세끼(공저)’ 등이 있다. 또 문학동아리 ‘시의 향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박해경, 박동환 시인과 함께 매주 금요일 본보 ‘디카+詩’ 연재 코너에서 디카시를 소개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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