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성장 큰 그림→시민 의견 청취’ 전환
울산시, ‘성장 큰 그림→시민 의견 청취’ 전환
  • 이상길
  • 승인 2019.06.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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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맞아 시민 고견 경청 릴레이 돌입 발표
7~8월 경제·청년·여성 등 다양한 분야별 만남
지난 1년 동안 울산의 지속성장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했던 민선 7기 울산시가 취임 2년차를 맞아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모드로 전환했다.

시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 고견 경청 릴레이’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우선 7~8월 중에는 경제인, 소상공인, 노동계 등 먼저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청년, 여성, 노인, 교육, 환경, 문화·관광, 노동, 종교 등 각 분야별 만남을 통해 의견을 청취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시민 고견 경청릴레이’는 분야별로 적게는 10여명부터 수 십 명씩으로 참여자 다수가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2시간 내외의 소통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해 각계 추천, 온라인 접수, 현장 참여 방식 등 다양하게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또 대화 마당에서 제시된 정책 제언, 건의사항 등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그 결과를 제안자에게 통보한 뒤 피드백 강화를 위해 12월에 분야별 대표자들과 다 같이 자리를 해 다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소통 공감대화’가 시정 홍보와 전달 위주의 운영이라면 ‘시민 고견 경청 릴레이’는 청취 위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일종의 소통방식 전환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송철호 시장은 지난 2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간 울산의 지속성장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하다보니 시민들과의 소통이 다소 부족했던 게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7월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민 고견 경청 릴레이’는 시민주권시대, 열린 행정을 지향하는 민선7기의 새로운 시정 초석을 시민들의 고견에서 찾겠다는 송철호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일자리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시민토론회’, ‘백리대숲 조성 시민 대토론회’, ‘자동차 산업 미래전망과 고용변화 토론회’, ‘지역혁신기관 연구원과 간담회’ 등 시정에 대한 정책토론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 2019년 상반기에는 구·군 순회 ‘시민소통 공감대화’ 자리도 마련해 시민들의 소중한 제언들을 경청하고 시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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