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적폐청산울산본부, 민선7기 울산시정 쓴소리
정의당 적폐청산울산본부, 민선7기 울산시정 쓴소리
  • 정재환
  • 승인 2019.06.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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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과 차별성 없고 소신·철학 안보여”
정의당 적폐청산울산본부가 26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울산시정을 비판했다.
정의당 적폐청산울산본부가 26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울산시정을 비판했다.

 

정의당 적폐청산울산본부는 “민선7기 송철호 시정 1년은 수십 년 누려온 보수정당과 차별성을 찾기 어렵고, 소신과 철학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 민선7기 1년의 성과를 산업교통건설, 자치행정, 경제·일자리, 환경·복지 등 4개 분야별로 나눠 쓴소리를 냈다.

먼저 정의당은 산업교통건설 분야에 대해 “송 시장은 외곽순환도로, 공공 산재전문병원, 경주-외동간 국도사업 예타면제를 최대 성과로 꼽았지만, 이것은 자력으로 이뤘다기보다 대통령의 공약과 중앙정부 배려로 성취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자치행정 분야는 “총체적 인사정책 난맥상, 적폐인사, 무원칙인사, 선거공신과 측근에 대한 보은인사와 정실인사, 특보자리 남발 등 전형적인 적폐인사를 단행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특히 경제·일자리 분야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 구조조정과 현대자동차 광주형 일자리 등으로 수많은 일자리를 빼앗기고 노동자들이 탈울산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책은 사실상 전무했다”고 혹평했다. 정의당은 환경·복지 분야에서는 “신불산케이블카를 결국 추진한다고 하는데, 진보정당과 환경단체, 대다수 울산 사회단체가 반대했고, 케이블카 반대 대책위원장도 민주당에서 맡고 있다”며 “전형적인 ‘내로남불’ 적폐행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송 시장은 남은 4년 동안 쓴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폐행정 개혁을 강하게 실천해야 돌아선 민심을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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