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26일 파업 단계별 조치 사항과 직종별 파업 대처 매뉴얼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급식 중단과 돌봄운영 등 학교 운영에 차질이 예상돼 학교에서는 자체 파업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협조 사항을 안내토록 했다.

급식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학생 개인 도시락 지참, 도시락 미지참자에게는 빵, 떡, 우유 등 완제품 제공 등 대응 매뉴얼을 안내했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려 방안을 마련해 결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돌봄교실 운영은 특수교사와 교직원 등 학교 인력을 활용해 정상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문명곤 행정과장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파업 사태가 조속히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라며 “집단교섭에서 노조와 성실히 교섭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