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폐탈질촉매 재활용 상용화 협력
동서발전, 폐탈질촉매 재활용 상용화 협력
  • 김지은
  • 승인 2019.06.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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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법 개선해 비용 절감·매립 최소화 기여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조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지원실장(5번째), 오영복 (주)한내포티 대표이사(3번째)와 관계자들이 26일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조영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지원실장(5번째), 오영복 (주)한내포티 대표이사(3번째)와 관계자들이 26일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26일 그동안 적정한 재활용 기술이 없어 전량 매립되던 폐탈질촉매에서 텅스텐, 바나듐 등 유가금속을 회수해 산업소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본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내포티와 ‘폐탈질촉매 재활용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탈질촉매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암모니아와 질소산화물의 반응을 촉진할 목적으로 탈질설비에 사용된다. 탈질촉매에는 텅스텐, 바나듐, 타이타늄 등 고부가 유가금속이 함유돼 있으나, 현재는 탈질촉매의 수명이 다하면 일부 소량 중량재로의 재활용을 제외하고 전량 매립해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폐탈질촉매 재활용 상용화 사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폐촉매로부터 유가금속 침출·회수 공정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한내포티가 유용자원 회수 실증 공정을 확립한 사업이다. 한국동서발전은 해당 사업의 원료물질로 사용될 폐탈질촉매를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폐촉매의 수집·운반 등 재활용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폐기물로 인식돼 버려지는 폐자원을 재활용하면 연간 약 2억원의 폐기물처리비 절감과 매립 최소화는 물론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활용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기술정보 교류 등에 협력해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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