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울산도 호우주의보, 市 대책은?
장마 시작…울산도 호우주의보, 市 대책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6.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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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천둥·번개가 26일 오전부터 내리쳤다. 오후 3시부터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6시에는 52.7mm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다른 곳도 아닌 울산의 실제상황이었다. 앞서 기상청은 26일부터 전국에 장마전선이 형성되겠다고 예보했고, 실제로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기상청은 “비는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까지 가장 많이 올 것으로 보이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장맛비는 27일 오후 대부분 그쳤다가 토요일(29일)에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시장이 부재중인 울산시에서는 아무 말이 없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주의·경고 문자 한번 보내지 않았다. “시장이 안 계신다고 팔짱이나 끼고 있나” 하는 비아냥거림이 그래서 나왔다.

장마철에 접어들면 대비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시민들의 안전에는 비상등이 켜지고 일상생활에서도 안정감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장마철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서 대처해야 한다며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단독·공동주택의 하수구·배수구 점검 △건물 내·외부 점검 △유리창 파손 대비 △식중독 예방 △습기 제거 △침수 후 안전사고 유의 등 챙겨야 할 일은 수두룩하다.

특히 상습침수지역이나 공사현장, 낙석 우려지역 점검은 시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다. 부시장 이하 울산시 공무원들은 5개 구·군, 유관기관과 손잡고 폭우나 강풍으로 인한 자연재해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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