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전담 통합·상시 지원 ‘울산 청년일자리센터’ 건립 추진
청년일자리 전담 통합·상시 지원 ‘울산 청년일자리센터’ 건립 추진
  • 이상길
  • 승인 2019.06.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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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특·광역시 중 울산만 없어

- 취·창업 지원,정보 플랫폼 운영

- 정책연구·교육·상담 등 다목적

- “청년 정책 집중 허브기능 수행”

울산시가 지역 최초로 청년 일자리 지원 전담 기구인 ‘울산 청년일자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취업박람회 위주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한 통합지원 공간을 조성해 상시 지원을 하겠다는 것으로 지역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울산 청년일자리센터 건립은 민선 7기 공약 사업으로 시는 올 초부터 준비 작업을 벌여왔다.

25일 시에 따르면 청년일자리센터는 조선업 경기침체와 지역 취·창업 여건 악화로 청년층 등의 인구 역외유출이 지속되고 있고, 청년 실업률도 전국 평균을 상회함에 따라 추진된다.

아울러 7개 특·광역시 중 울산이 유일하게 청년일자리센터가 없고,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년 일자리센터 건립을 가장 선호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실제로 울산의 ‘15~29세 인구’는 2016년 23만6천61명이었다가 2017년 22만8천269명으로

7천792명이 줄었다. 또 지난해에는 21만9천806명으로 다시 8천463명이 더 줄었다. 청년 실업률도 11.1%로 전국 평균인 8,3%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일자리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일자리 모니터링과 일자리정보 플랫폼 운영, 청년 취·창업 지원(중앙 부처·지자체 일자리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의 청년일자리 지원이 핵심이다. 거기에 청년 정책연구 및 교육(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조사 및 청년활동 지역자원 수집·집적)과 문화·예술 등 복합기능 지원(각종 문화·예술분야 지원 및 전시),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공간은 청년 아지트(카페)와 청춘 상담소, 스터디룸, 동아리방, 다목적홀 등을 구상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지원의 경우 청년 취·창업 도우미 운영도 구상 중인데 청년 일자리 전담 상담을 위한 개별상담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취업 등에 고도의 전문지식을 겸비한 상담원 채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등 종합안내 및 접수, 취업관련 정보 제공 및 면접지도 교육 등을 접수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및 시 차원에서의 청년일자리 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청년일자리 핵심 사업 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센터가 건립되면 울산 청년 정책의 모든 것이 한곳에 집중하게 된다”며 “청년일자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교육지원, 정책연구, 커뮤니티가 결합된 청년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 건립과 관련해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올 초에 현 정부 들어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실시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신청했지만 아쉽게도 탈락했다”며 “현재 건립을 위해 다각도로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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