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게놈 엑스포 2019’ 울산서 개최
8월말 ‘게놈 엑스포 2019’ 울산서 개최
  • 이상길
  • 승인 2019.06.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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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정보·산업의 대중화 주제 박람회식 행사… 8월 28~29일 UNIST

기존 주력산업인 화학·제조·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최첨단 게놈산업 허브도시를 향한 울산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은 UNIST와 함께 게놈산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UNIST에서 ‘게놈 엑스포 2019’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게놈 엑스포 2019’는 연구자, 학생, 시민 등 7천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지난해 ‘게놈 엑스포 2018’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울산에서 개최된다.

‘게놈정보와 게놈산업의 대중화’를 주제로 게놈 기술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박람회식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게놈 엑스포 2019’에서는 게놈분석 장비와 진단서비스 중심의 기업 전시회, 글로벌 석학들의 강연으로 구성된 게놈국제심포지엄, 기업들의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게놈산업 세미나, 학생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생 및 시민강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유전자검사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중·고등학교 대상의 학생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게놈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데 시스템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데니스 노블(Dennis Noble) 교수를 비롯해 영국 MRC 분자생물학실험실의 줄리안 고프(Julian Gough) 박사, 뉴멕시코대학의 제레미 에드워즈(Jeremy Edwards) 교수, 코펜하겐대학의 마틴 시코라(Martin Sikora) 교수, 교토대의 마사오 나가사키(Masao Nagasaki) 교수, NIST의 저스틴 주크(Justin Zook) 박사 등이 전장유전체 분석, 유전자 예측, 게놈 공학 및 편집기술 등에 대한 선진 기술과 수행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전문가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게놈 전문기업이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검사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시민들의 게놈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울산 게놈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성장 토대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UNIST는 25일 울산벤처빌딩에서 ‘게놈엑스포 2019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게놈 엑스포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광수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게놈 관련 기업은 새로운 기회와 최첨단 기술 및 네트워크를 얻고 시민들에게는 미래 신산업인 게놈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울산은 주력 산업기반과 ICT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첨단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게놈·바이오 신소재와 시약 등 기초소재 산업에서부터 해독기·진단기 등 ICT융합 바이오메디컬 장비산업까지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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