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주 국가대표 출신 데이비슨 영입
울산, 호주 국가대표 출신 데이비슨 영입
  • 강은정
  • 승인 2019.06.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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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시아 쿼터 활용 2년 계약… 왼쪽 측면 수비·공격 가담 뛰어나
25일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호주 월드컵 대표 출신 제이슨 데이비슨과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25일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호주 월드컵 대표 출신 제이슨 데이비슨과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울산현대가 왼쪽 윙백으로 호주 월드컵 대표 출신 제이슨 데이비슨(Jason Davidson·28)을 데려왔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완전 이적이다. 울산은 팀당 1명씩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소속 선수를 둘 수 있는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데이비슨과 계약했다. 데이비슨은 왼쪽 측면 수비수(윙백)로 공격가담과 크로스가 뛰어나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할 것으로 울산현대는 평가하고 있다.

데이비슨 가세로 울산은 오른쪽 측면 김태환과 함께 양쪽 수비를 든든하게 보강하면서 후반기 선두 경쟁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데이비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허더지필드 타운을 비롯 네덜란드 흐로닝언 등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다.

2018-2019시즌 호주 A리그 소속팀 퍼스 글로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7-2018시즌 ?NK 올림피아 류블랴나(슬로베니아·임대)와 2018-2019시즌 퍼스 글로리에서 리그 우승을 맛본 데이비슨은 올해 울산이 K리그 정상에 오르면 3시즌 연속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데이비슨은 호주 국가대표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주전 왼쪽 수비수로 나서서 호주의 대회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우리나라와 맞붙은 대회 결승에서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뛰었다.

데이비슨은 구단을 통해 “울산 현대는 K리그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면서 “이런 큰 팀의 일원이 돼 행복하고, 두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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