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車·선박’ 호조… 울산 수출 3달 연속↑
‘유류·車·선박’ 호조… 울산 수출 3달 연속↑
  • 김지은
  • 승인 2019.06.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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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액 65억5천만 달러, 작년 동월 대비 5% 늘어나

유류와 자동차, 선박 품목의 수출 호조로 울산의 수출액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5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액은 65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0% 증가했다.

지역 수출액은 지난 3월(2.3%)부터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수입액은 50억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56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는 중국·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 등 지역 판매 증가로 지난해 동월 대비 4% 증가한 2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중국 수요 부진 및 수출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감소해 12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SUV·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 증가한 16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LNG) 수출 및 2017년 수주 선박의 본격 인도에 따라 지난해 동월 대비 54.9% 증가한 4억3천만 달러였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국제유가 상승(0.3%)과 수입 물량 증가(4.7%)로 지난해 동월 대비 7.4% 증가한 3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스는 석유화학 원료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6% 증가한 1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학제품은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1% 줄어든 4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 규모는 전국 수출액(459억 달러)의 14.3% 차지했으며, 수입액은 전국 수입액(436억 달러)의 11.7% 차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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