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해수욕장 개장 준비, 빈틈은 없나
물놀이장·해수욕장 개장 준비, 빈틈은 없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6.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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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수은주는 여름으로의 진입을 눈치 채게 해준다. 하지를 지나면서 한층 두드러진 날씨 변화다. 해당 지자체들은 물놀이장과 해수욕장 개장 준비로 한시가 아쉬울 것이다. 남구는 관내 공원 물놀이장 5곳을 오는 29일 개장한다. 사정은 물놀이장이 있는 중구 등 다른 지자체들도 엇비슷하다.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동구와 울주군도 개장 준비로 부산하게 움직이기는 마찬가지다. 두 지자체는 일산·진하 해수욕장을 다음달 1일 동시에 개장키로 하고 개장식 준비에 빈틈은 없는지 살피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가동하는 중이다.

개장을 전후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청결’과 ‘안전’, ‘편의성’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청결’은 피서객의 위생은 물론 피서지의 인상과도 맞물려 있어서 피서기간 내내 각별한 미세대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점검 대상에는 백사장 모래의 질, 쓰레기 처리 상태, 화장실의 청결상태 등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청결’ 못지않은 것은 ‘안전’이다. 본보 취재진에 따르면 안전요원의 운용 면에서 진하와 일산이 차이를 보이고, 일산해수욕장이 진하해수욕장을 본받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개장 기간 중 평일과 주말에 배치되는 안전요원의 수에 차등을 주는 탄력운용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안전요원의 건강이나 피서객의 편의성과도 무관치 않으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청결과 안전의 중요성은 물놀이장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수질관리에 특히 신경 쓰는 한편 심폐소생술 교실의 운영도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개장 준비를 빈틈없이 해서 ‘식중독 제로’, ‘안전사고 제로’의 새로운 전통을 세워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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