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호화별장 논란 특위 재구성
울산 중구의회, 호화별장 논란 특위 재구성
  • 강은정
  • 승인 2019.06.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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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옴부즈만 조례안은 결국 폐지키로… 의사일정 마무리
울산시 중구의회가 호화별장 논란이 불거진 입화산 잔디광장 관리시설을 재조사하기 위해 특위를 다시 구성했다. 중구의회 의정옴부즈만 운영 조례안은 결국 폐지됐다. (본보 6월 12일자 보도)

중구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제216회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영호 의원 등 4명이 발의한 ‘입화산 잔디광장 관리시설 추가 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같이 결정되면서 조사특위가 또다시 구성돼 입화산 잔디광장, 문화의전당, 청년쇼핑몰, 오브제파사드 등의 사업을 재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8 회계연도 결산승인의 건을 비롯해 7건의 결산 승인의 건과 박태완 중구청장이 제출한 ‘울산시 중구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설치 운영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중구의회 의정옴부즈만 운영 조례안 폐지’ 등 12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중구의회 노세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고도제한 완화 조례안 심의 보류에 대해 역설했다.

노 의원은 “이 조례안은 2013년 서울 강서구 조례안과 거의 똑같은 내용이며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법적 준비는 이미 2015년도에 완료됐지만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기준 개정이 전제돼야 시행가능한 이야기이고, 2026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다”라며 “또한 2026년에나 시행 가능한 조례안에 연구용역 지원으로 5억원을 들인다는 것은 우리 구 사정과도 맞지 않다. 서울 강서구는 연구비를 전액 국비로 받았다는 점에서도 다시 한번 고려해볼 문제”라고 밝혔다.

신성봉 의장은 “지난해 예산 집행실적과 재정운영성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이뤄지도록 힘써준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추가의혹이 불거진 각종 사안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확실한 검증과 조사를 벌여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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