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교통신호체계 개선 ‘효과’
울산경찰청, 교통신호체계 개선 ‘효과’
  • 성봉석
  • 승인 2019.06.24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암로·남부순환로·봉수로 차량 통행속도 9.7% 상향·지체도 19% 감소
울산지방경찰청이 울산시와 추진한 도심권역 교통신호체계 개선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늘고 지체가 감소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한 달간 수암로, 남부순환로, 봉수로 등 도심 권역 3개 노선 개선 결과, △차량 통행속도 35.8㎞/h에서 38.6㎞/h로 3.4㎞/h(9. 7%) 상향 △교차로 차량 지체도 56.2초에서 45.6초로 10.6초(19%) 감소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미포·용연공단 접근 도로 소통에 도움을 주면서 출·퇴근 근로자와 물류수송 운전자의 민원이 줄고, 신호대기 시간과 정체가 최소화하면서 신호위반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노선 개선 사업은 물류비 절감을 통한 지역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주요 물류수송로 5개 권역 13개 가로축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앞서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은 관계기관과 교통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해 현장 점검과 개선 회의를 실시했다. 이어 신호교통사고 20% 감축과 통행속도 10% 향상을 목표로 매월 단위 3개 노선에 대해 △불합리한 신호주기 조정, 단축 등 신호체계 개선 △신호주기 통일화 △교차로별 신호연동 개선과 함께, 대기차로의 확대, 유턴·좌회전 허용, 제어기 교체 등 교차로 개선을 병행했다.

이에 따라 △불합리한 신호주기 개선(10개소) △과도한 신호주기 단축(2개소) △미흡한 신호연동 재구축(45개소) △좌회전 대기차로 확대 등 교통체계 개선(4개소) 등 총 61개소를 개선했다.

또한 주요 물류수송로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중부·호계권역 5개소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오는 9월까지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 구간 이외도 울산 시민이 신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도로 구간을 이번 사업과 병행해 개선할 방침이다. 성봉석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