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줄었다” 울산 인구 3년 연속 감소
“또 줄었다” 울산 인구 3년 연속 감소
  • 김지은
  • 승인 2019.06.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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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가족 이유로 작년 1만3천명 순유출… 부산·경북·경남 등 이동 많아
울산지역 인구는 2015년 최고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유가 직업과 가족의 비율이 높았으며 부산, 경북, 경남 및 경기·인천 지역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부산·울산·경남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권 인구는 797만1천명(부산 344만1천명, 울산 115만6천명, 경남 337만4천명)으로 2015년(805만2천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동남권 순유출 인구는 4만6천명으로 부산 2만7천명, 울산 1만3천명, 경남 6천명이 지역을 벗어났다.

지난해 울산의 인구는 115만6천명(전국의 2.2%)으로 2015년 117만4천명을 정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타 지역에서 울산으로 전입한 인구는 3만9천명, 울산에서 타 지역 전출자는 5만2천명으로, 총 1만2천654명(순이동율 △1.1%)이 순유출됐다.

울산은 전년(2017년)보다 순유출 인구가 1천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순유출은 청년층인 20대가 △5천131명으로 전체의 절반수준에 육박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학업과 취업 등 이유로 울산을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음이 30대 △1천710명, 50대 △1천523명, 40대 △1천176명, 10대 △1천379명, 10세 미만 △1천12명, 60대 △939명 순으로 유출이 많았다.

특히 70대(88명)와 80대 이상(206명)은 순유출 보다 순유입이 더 많아 특이점으로 기록됐다.

울산권으로의 전입인구는 부산(9천명), 경남(7천명), 경북(6천명) 순으로 많고, 전출인구는 부산(1만명), 경북(9천명), 경남, 경기·인천(8천명) 순으로 많았다.

구·군별 인구 순이동 현황을 보면 중구 △7천50명, 남구 △5천418명, 동구 △5천683명 등 3개 구의 인구가 빠져나갔고, 북구(4천570명)와 울주군(927명)은 순유입이 더 많았다.

울산권 내 인구 이동은 남구의 경우 중구에서의 전입, 울주군으로의 전출이 많았다.

권역 내 총 전입자수는 남구(3만8천739명), 북구(2만7천139명) 순을 보였다. 남구와 북구는 중구에서의 전입이 많았다.

총 전출자수가 많은 구·군은 남구(4만4천157명), 중구(2만8천537명) 순으로 조사됐다. 남구는 울주군(5천275명), 중구는 북구(4천670명)로의 전출이 많았다.

지역 전입자의 전입 전 거주지는 남구의 경우 1순위 지역 내 전입, 2순위 중구, 3순위 울주군, 4순위 북구, 5순위 동구 순으로 많았다.

북구는 지역 내 전입, 중구, 남구, 동구, 경북 순이었고 울주군은 지역 내 전입, 남구, 중구, 경북, 경기·인천, 중구는 지역 내 전입, 남구, 북구, 울주군, 경북 순으로 많았다. 동구는 지역 내 전입, 북구, 남구, 기타 지역, 중구 순이었다.

지역 전출자의 주요 전출지역은 남구가 지역 내 전출, 울주군, 중구, 북구, 서울 순으로 1~5순위를 나타냈다.

중구는 지역 내 전출, 북구, 남구, 울주군, 경북 순이었으며 울주군은 지역 내 전출, 남구, 경북, 중구, 경기·인천 순으로 많았다. 북구는 지역 내 전출, 경북, 남구, 중구, 경기·인천 순, 동구는 지역 내 전출, 북구, 남구, 경기·인천, 경북 순이었다.

울산지역 시군구간 전입 사유로는 ‘직업’과 ‘가족’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입 사유는 직업이 40.4%(구 36.8%, 울주군 30.6%)로 가장 많았고, 가족 34.7%(구 35.2%, 울주군 27.7%), 주택 15.0%, 교육 3.7%, 교통 1.3%, 건강 1.0%, 기타 3.9% 순으로 조사됐다.

울산지역의 시군구간 전출사유도 ‘직업’과 ‘가족’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출 사유는 직업이 41.7%(구 38.3%, 울주군 32.4%)로 가장 많았고, 가족 23.0%(구 23.0%, 울주구 27.0%), 주택 17.8%, 교육 9.0%, 교통 1.7%, 건강 1.5%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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