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포산단, 구조고도화 2차 사업 추진
울산 미포산단, 구조고도화 2차 사업 추진
  • 김지은
  • 승인 2019.06.23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산업부 협력 ‘산단 환경개선 펀드 공모사업’ 선정
용암처리시설 부지에 1만2천t 산업용수 생산설비 설립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울산시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제2차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사업’에 ‘울산미포국가산단 방류수 재이용 공급망 구축사업’과 ‘미래형 산단 에너지 인프라 혁신사업’ 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펀드자금을 기반으로 산업기반시설, 업무시설, 신재생 에너지시설 등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근로·정주환경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다.

이번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사업 공모에는 전국 18개 사업이 신청해 그 중 8개 사업이 선정됐다.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 스마트에너지팩토리(주간: 비케이이엔지(주))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방류수 재이용 공급망 구축사업’으로 환경개선펀드 90억원과 민간투자 90억원 등 총 180억원을 투입해 용암공공폐수처리시설 부지에 설비용량 1만2천t/일(순수: 6천t/일, 여과수: 6천t/일) 규모의 산업용수 생산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1차 사업 준공에 이은 2차 사업으로 추진되며, 산단 내 입주기업의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VL인베스트먼트(주간: KT) 컨소시엄은 ‘미래형 산단 에너지 인프라 혁신사업’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남구 황성동 일원에 펀드 100억원과 민간투자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2.7MW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산운용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시행 법인 설립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조고도화 사업의 공공주도 추진 한계를 보완하고, 성공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용지 용도변경, 산업기반시설 인프라 확충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생산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