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현대중 하청지회와 공동기자회견
김종훈 의원, 현대중 하청지회와 공동기자회견
  • 정재환
  • 승인 2019.06.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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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노동자 기본권 보장 5대 요구 발표
김종훈 국회의원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기본권 보장을 위한 5대 요구를 발표했다.
김종훈 국회의원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는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기본권 보장을 위한 5대 요구를 발표했다.

 

김종훈(민중당·울산동구) 국회의원은 20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기본권 보장을 위한 5대 요구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조선업 위기에 따른 임금삭감 등을 고려할 때 하청노동자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최소 25%의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하고, 하청노동자의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임금을 원청이 직접 지급하는 하청노동자 임금직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조선 하청노동자의 불안정 고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량팀 사용을 금지하고, 협력업체가 바뀌거나 폐업하더라도 고용과 근속이 승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ILO 기본협약 비준을 통한 단결권 보장과 하청노조와 원청,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단체교섭권 보장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다양한 중간지원조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심리상담치유 공간을 마련해 노동자의 자존감과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요구안은 김 의원이 지난 2월~4월 벌인 하청노동자 가구 실태조사와 토론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 정리한 것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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