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예결위, 일반·특별회계 결산 심사
울산시의회 예결위, 일반·특별회계 결산 심사
  • 정재환
  • 승인 2019.06.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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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중부소방서 부지에 광장·물이용 부담금 국가부담 등 다양한 의견 나와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19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2018회계연도 울산광역시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 했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옥)는 19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2018회계연도 울산광역시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 했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2018회계연도 울산광역시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이날 예결위 회의에서 의원들은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주문을 내놨다.

고호근 의원은 “구 중구소방서 부지에 청소년 관련 9층 건물을 건립하겠다는 것은 잘못됐다”며 “중구에 광장이 없기 때문에 건물이 서면 안되고, 광장으로 지어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 의원은 “종합경기장 활용 사업이 민원발생 때문에 착공을 못하고 예산이 불용처리됐다”며 “타 시도의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병석 의원은 “송정지구에 탁수문제가 심각한데 울산시가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전에 인수받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하수관로가 없어 송정지구 인근 농가의 3천평 가량 못자리에 오수가 유입돼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는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운찬 의원은 “행정운영비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공무원들이 다양한 노력으로 절감한 덕분에 나타난 결과”라며 “절감된 예산만큼 노력한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및 복리증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록 의원은 “울산도심 내 거점지역에 있는 학성공원이 역사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만 시설노후화는 개선된 것이 없다”며 “학성공원이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지 다시 평가하고 재정립해야 하며, 문화재로서 가치가 없다면 다시 거점공원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울산 학생교육문화회관 건립과 관련해 당초에는 교육청과 시설을 같이 이용키로 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활동지원센터 등 3개 기관이 들어가기로 했는데 교육감이 바뀌고 난 이후 교육청만 쓰겠다고 한다”며 “울산시가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질의했다.

손근호 의원은 “지역 문화지표가 울산이 다른 시·도보다 낮다”며 “울산이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미 의원은 “울산시민들이 낙동강 원수를 가져오면서 물이용 부담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데, 반구대암각화 국보 때문이라면 물이용부담금을 국가적 차원에서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형 의원은 “예산서는 산출근거가 나와있는데 결산서는 산출근거가 없다”며 “민선7기에는 제도 관행 시스템을 시민들 입장에서 바꿔야 한다”고 결산서 개선을 요구했다.

안수일 의원은 “세수확보 차원에서 울산경기가 활발히 이뤄져야 하고 산업도시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울산시가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소상인들이 살아나야 울산경기가 회복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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