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명예 걸고 공명선거 실현해야”
“조직의 명예 걸고 공명선거 실현해야”
  • 정재환
  • 승인 2019.06.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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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 중앙선관위 항의방문 공개질의서 전달
이채익 의원이 18일 중앙선관위에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채익 의원이 18일 중앙선관위에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은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해 “중앙선관위는 조직의 운명과 명예를 걸고 공명선거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행안위 의원들은 중앙선관위 조해주 상임위원, 박영수 사무총장 등과 면담을 갖고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공개질의서는 민주연구원(원장 양정철)과 지자체 산하 연구원간 업무협약이 사전 선거운동 및 공무원의 정치참여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85조 등의 위반 여부, 양정철 현 민주연구원장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 윤태영 전 청화대 대변인 등이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운영했던 골프장의 고문으로 등록돼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고발 여부 등을 물었다.

또 지자체가 방송인 김제동 씨에게 수천만원의 고액 강연료를 지급한 사실이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주장에 대한 입장과, 선거일 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외교 이벤트가 열릴 경우 중앙선관위가 입장을 밝힐 것인지 여부도 질의했다.

특히 공개질의서에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울산경찰이 울산시장 선거에 공공권력을 남용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중앙선관위를 입장을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의 편향적 선거법 해석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항의 방문했다”며 “중앙선관위는 공개질의서에 성심성의껏 답하고, 국민들이 우려하는 관권선거, 사전선거운동 등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조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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