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비정규직, 임금협상 난항에 총파업 예고
울산 학교비정규직, 임금협상 난항에 총파업 예고
  • 강은정
  • 승인 2019.06.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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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정규직 대비 최소 80% 공정임금제 촉구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울산시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장기 총파업을 선언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울산시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장기 총파업을 선언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협상에 난항을 격고 있다며 다음달 3일 총파업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임금교섭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한다”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규직 대비 최소 80% 공정임금제 실시, 최저임금 1만원 등 문재인 정부와 교육감들이 내걸었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으므로 정부와 시도 교육감들이 직접 나서서 공정임금제 실현과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위해 성실히 교섭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총파업으로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방과후 돌봄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조리실무사 1천110명 등 급식 종사자 1천400여 명, 돌봄 전담사 144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파업으로 볼 때 전체 학교의 10∼15% 정도에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급식 대신 학교에서 빵을 제공하거나, 개인이 도시락을 준비하는 방법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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