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구 급감상황… 생존경쟁 불보듯”
“유아인구 급감상황… 생존경쟁 불보듯”
  • 강은정
  • 승인 2019.06.17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사립유치원연합회, 국공립유치원 확충 자제·매입형 유치원 기준 완화 촉구
울산사립유치원 연합회 임원진 등 20여 명은 1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과 사립이 차별 없는 무상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울산사립유치원 연합회 임원진 등 20여 명은 17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과 사립이 차별 없는 무상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울산사립유치원연합회는 17일 “국공립 병·단설 유치원 확충(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 매입 기준을 완화해 기존 사립유치원에 기회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사립유치원연합회는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인구유출과 저출산으로 유아 인구수도 감소하는 추세인데 취원율 40%를 목표로 국공립 유치원을 확충하겠다는 발상이 걱정된다”라며 “아이들이 급감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국공립과 사립이 상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21% 수준인데 2022년까지 40%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회는 “단설 공립유치원을 신설하는 대신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을 늘려야한다”라며 “공영형 유치원 전환 기준도 사립유치원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매입형 유치원 신청기준은 교육부 매뉴얼에 따른 것이고 국공립 취원율 40% 달성 역시 정부 시책”이라며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습권 보장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