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6.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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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져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요즘 벌을 조심해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처음 쏘였을 때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벌에 쏘이면 일단 빠르게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을 뺄 때는 카드처럼 얇고 단단한 물건으로 물린 자리 주변을 밀어내는 방법이 좋다. 이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세게 힘을 주면 침 끝에 남은 독이 몸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살살 조심스럽게 빼내야 한다. 손 끝이나 핀셋 같은 도구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벌침 끝 부분에 독주머니가 있는데 손톱이나 핀셋은 이 독주머니인 독낭을 터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벌침을 제거했다면 그 다음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얼음주머니로 차갑게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얼음찜질은 침으로 인한 부기를 가라末賤斂벌의 독이 빠르게 퍼지는 것을 막는다. 이때 상처 부위가 가렵다고 해서 긁으면 부종이 심해지고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절대 긁지 말아야 한다.

벌에 쏘이면 보통 가려움증과 통증, 부종과 같은 증상이 며칠간 지속된다. 이때 항히스타민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입 안이 붓거나 호흡이 불안정하거나 온몸이 가려울 경우에는 자칫 잘못하면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구강 안이나 목, 안구 부위를 쏘인 경우에도 2차 손상의 위험이 있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남구 달동 김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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