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딛고 일어날 용기 주고파”
울산시민이 침체된 울산 경기로 어려운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카약으로 동해 연안 430㎞ 일주에 도전해 성공했다.
울산카약클럽 회장 구영식(59·동구 화정동), 이춘호(53·중구 복산동)씨가 그 주인공이다.
구씨 등은 울산카약클럽 동호회 회원으로 각 13년, 5년에 달하는 경력자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10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해변을 출발해 매일 최대 30~40km, 10시간 이상씩 달렸다.
일산해수욕장을 출발해 경주·포항·영덕·울진·삼척·양양 등 동해안을 따라 일주했고 지난 15일 오전 강원도 화진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이번 동해 연안 430㎞ 카약일주 도전은 어려운 지역 경제로 힘들어하는 울산시민들에게 우리는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고, 아름답고 웅장한 대한민국 동해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울산카약클럽 구영식 회장은 “도전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불가능하다, 무모한 일이 아니냐고 말했다”며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울산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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