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전해체 산업 성공, 주민 불안감 해소 전제돼야”
“울산 원전해체 산업 성공, 주민 불안감 해소 전제돼야”
  • 이상길
  • 승인 2019.06.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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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원, 1회 국제 지능형 원전해체 워크숍작업안전 홍보 등 소통 필요성 제시돼
UNIST는 12일 롯데호텔 울산 샤롯데룸에서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기술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국제 지능형 원전해체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장태준 기자
UNIST는 12일 롯데호텔 울산 샤롯데룸에서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기술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국제 지능형 원전해체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장태준 기자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 유치한 울산시가 원전해체 기술 벤치마킹에 본격 나선 가운데 성공적인 안전 원전해체를 위해서는 주민소통을 통한 민원해소가 전제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UNIST(총장 정무영)가 12일 오후 남구 롯데호텔에서 ‘제1회 국제 지능형 원전해체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신승호 회장은 ‘원전해체 신산업 블루오션을 위한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조언했다.

신 회장은 “성공적인 안전 원전해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해체 작업의 안전성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며 “인근도시에 해체 지역의 실시간 방사능 비산 예측 측정치 알림과 작업영상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해체 제염 등을 추진하기 전 주민 협력을 구하는 동시에 환경오염에 대처해 실시 중인 작업의 내용과 그 효과를 적절히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하면서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날 해체 작업 시 환경오염과 관련된 필수 모니터링의 종류로 △지하수, 하천, 방류수 등의 수질 △인근 해수욕장 방사성 물질 조사 △인근 공원 등의 자연 생태계 동·식물·대기환경 등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성공적인 안전 원전 해체의 요건으로 안전 해체 준비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한 안전작업 문서화와 해체 특성별 표준품셈 제정을 통한 작업 분규 예방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 회장은 안전 해체 준비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오염 상황 조사방법 가이드라인 △특정·일반 폐기물 분류 저장 가이드라인 △지정 폐기물 관리 가이드라인 △제염 폐기물 처리 가이드라인 △방사능 농도 측정 방법 가이드라인 △특정 폐기물 처리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방호장비나 신변 안전 등을 통한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기본이고, 작업 분규 예방을 위해 해체 특성별 표준품셈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도 구분해 제시했다. 먼저 대기업은 △해체사업 수행과 해체 과정에서 Hot Spot 발생에 대한 기술·재무적 경감 △대기업, 중소기업 역무별 인터페이스 관리 △발주처 및 인허가 기관 대응, 지역 주민 대응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해체 사업 수행 △경쟁력 향상과 해외 진출 동반자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 중소기업의 역할로는 △분야별 전문기술, 전문인력, 전문 장비 보유 △기존 사업 유지하면서 신규사업 준비 △리스크 최소화 △쓸 수 있는 기술과 장비 확보 등이 제시됐다.

신 회장은 “제염과 절단 등 해체사업의 70%에서 중소기업이 역할을 하게 된다”며 “때문에 중소기업은 해외 유사 규모의 중소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우선 조직 및 인력구성을 갖춰야하고, 해체 사업 참여 분야에 대한 명확한 결정과 전문 기술 및 해체 장비 보유, 기업 간 교류 및 네트워크 구성, 교육 및 훈련을 통한 인력양성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산업부가 울산-부산 접경지역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한 후 처음 진행된 국제워크숍으로 신 회장 외 원전해체 민관위원장 이병식 단국대 교수, 레이코 후지타 전 일본원자력학회장, 최영구 선광티앤에스 상무, 사토시 야나기하라 후쿠이대학교 교수, 한전 KPS 김남균 부장 등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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