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특권의식에 젖어”
“울산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특권의식에 젖어”
  • 정재환
  • 승인 2019.06.12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울산시당 기자회견“경동도시가스 조합원 집회서한 시의원 핀잔·비아냥에장애인카페 갑질논란까지”
정의당 울산시당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꾸로 간 민선 7기 울산시의회 1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꾸로 간 민선 7기 울산시의회 1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의당 울산시당이 “민선7기 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특권의식에 젖어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정의당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13 지방선거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울산시의회는 1년간 거꾸로 가고 있다”며 “특히 일부 시의원들의 태도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의 아니라 특권의식에 젖어 시민을 하대하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구의 A시의원은 울산시청 앞 집회를 하는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 분회 조합원에게 ‘회사 앞에서 집회를 할 것이지, 왜 이 곳에서 하느냐’며 핀잔을 주는 것도 모자라, ‘당신 가족이 열악한 곳에 취업해도 괜찮으냐’는 조합원들의 반발에 ‘나 같으면 애초에 우리 가족을 거기에 취업 안시킨다’고 비아냥거렸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당은 “남구의 B시의원은 주민자치위원회 모임에서 시민에게 강압적 언행과 삿대질을 일삼았고, 시민의 얼굴에 주먹질까지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동구의 C시의원은 중증장애인 운영 카페 직원을 보며 빈정거리다 직원을 향해 쓰레기를 말아서 손가락으로 튕겨 맞추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사과는 커녕 시의장과 다른 의원들, 공무원은 물론 압력을 받은 매니저까지 ‘조용히 넘어가라’고 종용했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민선7기 울산시의회는 기본인권을 망각한 의회이며, 사회적 약자를 무시하고 기만하는 의회라고 해도 누가 반론할 수 있겠느냐”며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