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왕암 오토캠핑장 인기 '상한가'
울산 동구 대왕암 오토캠핑장 인기 '상한가'
  • 남소희
  • 승인 2019.06.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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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2년 만에 13억 수익 올려경치 좋아 예약 ‘하늘의 별 따기’시설·안내 불친절은 개선 필요
동구가 운영 중인 대왕암 공원 캠핑장이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운영 만 2년 새 13억원을 벌어들였다. 사진은 대왕암 공원 전경.
동구가 운영 중인 대왕암 공원 캠핑장이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운영 만 2년 새 13억원을 벌어들였다. 사진은 대왕암 공원 전경.

 

울산시 동구가 운영 중인 대왕암 오토 캠핑장이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운영 만 2년 새 13억원을 벌어들였다.

인터넷상 캠핑사이트에는 대왕암 오토캠핑장에 대한 긍정적 후기가 쏟아졌고 경치와 시설에 대한 호평도 잇따르면서 사전예약 경쟁률도 치열한 모양새다.

12일 동구에 따르면 2016년 12월 문을 연 대왕암 오토캠핑장은 2017년 5억8천400만원, 지난해 5억8천200만원, 올해 4월까지 1억7천100만원의 순수익을 냈다. 운영 3년 차에 접어들면서 13억원 넘게 벌어들인 셈이다. 이 금액은 울산시와 동구가 반으로 나눠 세수로 사용한다.

특히 대왕암 오토캠핑장은 가까운 곳에 대왕암, 울기등대, 슬도, 소리박물관 등 동구 주요 여행지가 모여있고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정자와 주전 바다가 있어 접근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용객에 따르면 캠핑장이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청할 수 있고 북적이는 새해, 일출과 일몰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다.

이 같은 이유로 인기를 얻으면서 주말 캠핑장 사전예약 경쟁률이 카라반 17.6대 1, 오토캠핑이 7.5대 1을 기록해 캠핑족들 사이에서는 대왕암공원 캠핑장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소문이 돈다.

캠핑장 예약 실패라는 고배를 마시고 있는 주민 김모(32)씨는 “여름 성수기에는 온 가족을 동원해 예약을 시도해도 안 돼 겨울에 가야한다”며 “한달전 사전예약을 받는데 항상 인원이 꽉 차 있어 인기가 없을 만한 사이트를 골라 신청해야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구 관계자는 “울산 곳곳에 캠핑장이 생기면서 인원이 분산돼 초기보다 예약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그래도 대왕암공원 캠핑장이 인기가 많다”며 “전국에서 예약 문의도 많고 캠핑장 이용객들이 퇴실 시 좋았다는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대왕암공원 캠핑장은 2016년 12월에 동구가 국시비 100억원을 들여 1만3천㎡ 규모로 조성했다. 오토캠핑 36면, 카라반 17면 총 53면의 캠핑사이트가 있고 이 중 카라반은 캠핑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이동식 카라반과 펜션처럼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고정식 카라반 두 종류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운영 3년 차를 맞은 현재 대왕암공원 캠핑장 인터넷 사이트에는 시설과 직원 서비스에 대한 쓴소리를 담은 후기도 눈에 띄면서 동구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부분 이용객은 대왕암공원 산책로와 캠핑장이 맞물려 있다 보니 일반 시민들이 캠핑장으로 들어와 사생활 보호가 어렵다는 점과 빠른 퇴실 시간, 불친절한 응대를 예로 들었다.

한편 대왕암공원 캠핑장은 연중무휴로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비수기 기준 카라반 △평일 11만원 △주말·공휴일 13만원, 오토캠핑이 △평일 2만원 △주말·공휴일 2만5천원이다. 7~8월은 성수기 요금이 적용된다. 울산시민이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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